당진 더글로리,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요즘 스레드나 인스타 피드를 넘기다 보면 ‘당진 더글로리’라는 키워드,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저도 처음엔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2라도 나왔나? 싶었거든요. 근데 찾아보고는 정말이지… 너무 충격받아서 한동안 멍했습니다.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충남 당진에서 실제로 벌어진 끔찍한 장기 학교폭력 폭로 사건에 붙은 별명이더라고요.
가해자들은 행복한 결혼과 임신 소식을 SNS에 올리며 웃고 있는데, 피해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옥 속에서 살았다는 사실. 왜 사람들이 이 사건에 이렇게까지 분노하는지, 그 핵심적인 이유들이 있더라고요. 저처럼 ‘대체 무슨 일이지?’ 싶었던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찾아보고 정리한 내용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1. 사건의 시작: 이건 드라마가 아닙니다
먼저 ‘당진 더글로리’가 뭔지부터 확실히 해야 해요. 이건 2025년 12월, 한 피해자가 SNS와 블로그를 통해 용기를 내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건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2002년생들이라고 하는데요. 피해자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왜 하필 ‘더 글로리’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드라마처럼 ▲초등학교부터 이어진 장기적인 폭력 ▲성인이 된 후 뒤늦게 터져 나온 피해자의 폭로 ▲결혼을 앞둔 가해자의 이중적인 모습 등이 소름 돋게 닮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이 행복하게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폭로 결심의 이유를 밝혔죠. 당진 지역 커뮤니티의 공식 입장문 >>에서도 이 사건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파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습니다.
2.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의 수위
단순한 따돌림이나 말다툼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피해자가 공개한 내용은 정말이지… 입에 담기조차 힘들 정도였어요. 이걸 어떻게 한 사람이, 그것도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는지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 초등~중학교 시절: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 상습적으로 욕설과 조롱을 퍼붓는 건 기본이었고, 옥상으로 끌고 가 여러 명이 둘러싸고 집단으로 구타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는 진술까지 있었어요. 가장 충격적인 건, 이른바 ‘보X빵’이라 불리는 성적인 비하와 폭행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피해자가 코피를 흘리자, 그 휴지를 보고 “생리대 같다”며 소문을 내고 조롱하는 등 인격 자체를 짓밟는 행위가 계속됐습니다.
- 고등학교 시절: 폭력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복도에서 발로 차는 등 신체적인 폭행이 이어졌고, 피해자가 너무 힘들어 자해를 하자 “차라리 죽으라”는 식으로 자살을 부추기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해요. 결국 피해자는 모든 걸 견디다 못해 살던 당진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도망치듯 전학을 가야만 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자가 직접 정리한 블로그 글 원문 >>에 더 자세히 담겨 있는데, 읽는 내내 손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3. 분노에 기름을 부은 한마디: “순수한 놀이였다”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이 가장 폭발한 지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폭력의 수위도 끔찍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태도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피해자의 폭로 이후, 가해자 중 한 명은 뒤늦게 연락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를 일방적으로 가해하고 싶었던 건 절대 아니야. 그땐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한 놀이였어.”
‘놀이’였다니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10년의 지옥이, 가해자에게는 그저 ‘순수한 놀이’였던 겁니다. 심지어 다른 가해자는 자신의 실명이 SNS에 공개된 것을 부끄러워하며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거나, “나만 욕먹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전해집니다. 사과나 반성은커녕 자기 방어와 체면 챙기기에만 급급했던 거죠.
피해자는 “사과라는 이름으로 다시 상처를 준다”며 절규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조금도 변하지 않은 그들의 인식, 이것이 바로 대중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더 글로리 방영 이후 사회적 반향을 다룬 기사 >>에서도 지적했듯, 가해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왜 잘못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죠.
마무리하며
당진 더글로리 사건에 대한 분노는 단순히 한 지역에서 벌어진 학폭 사건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드라마보다 더 잔인한 현실, 10년이 넘는 고통을 ‘놀이’였다고 말하는 뻔뻔함,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복을 과시하는 가해자의 모습이 우리 사회가 그토록 분노해왔던 학폭 가해자의 전형적인 패턴과 너무나도 똑같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피해자는 성적 특수 폭행 관련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부디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져서, 더 이상 피해자가 숨고 가해자가 웃는 부조리한 세상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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