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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552억, 매출은 줄었는데 이익이 4배 가까이 는 이유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52억 원을 기록했어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2.4%나 늘어난 숫자예요. 그런데 같은 기간 매출은 오히려 6.5% 줄었다고 해요. 매출은 줄었는데 이익은 크게 늘었다니, 호텔 업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호텔신라 3분기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552억 원으로 늘어난 이유

매출은 줄었는데 이익은 네 배 가까이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매출은 9,590억 원이었어요. 작년 3분기보다 6.5% 줄어든 규모예요. 그런데도 영업이익은 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2.4% 늘었어요.

흔히 매출이 줄면 이익도 같이 줄 것 같잖아요. 이번에는 정반대였던 셈이에요. 어느 사업에서 이익이 났는지 나눠서 보면 이유가 보여요.

면세점은 적자에서 흑자로

면세 부문 매출은 7,603억 원으로 10.5% 줄었어요.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영업을 끝낸 영향이 컸다고 해요. 매출만 보면 줄어든 게 맞아요.

하지만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어요. 수익이 나지 않던 점포를 정리하고, 시내 면세점의 수익성이 좋아진 덕분으로 풀이돼요. 몸집은 줄었지만 체질은 달라진 모습이에요.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이 흑자가 2분기보다는 25.0% 줄어든 수치라고 짚었어요. 따이공 비수기와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부담이 있었다는 설명이에요.

숨은 주인공은 호텔·레저 부문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건 호텔·레저 부문이에요. 매출은 1,987억 원으로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279억 원으로 28.0% 늘었어요. 이익 규모로는 면세 부문의 273억 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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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꼽혔어요. 객실 평균판매단가, 이른바 ADR도 두 자릿수로 올랐다고 해요. 서울신라호텔, 신라스테이, 제주신라호텔 모두 객실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에요.

같은 방을 더 비싸게 팔아도 손님이 찾아왔다는 뜻이라, 요즘 호텔 수요가 얼마나 탄탄한지 짐작해 볼 수 있어요.

증권가는 호텔 호조를 길게 봐요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호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호텔사업의 호조세는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봤어요. 새로 생기는 객실은 많지 않은데 찾는 사람은 늘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다만 면세점 쪽은 숙제가 남아 있다고 했어요. 수익성 개선은 이미 확인됐으니, 앞으로는 면세점 매출 자체가 다시 커져야 실적 전망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거예요. 이 분석에서는 목표주가 5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가 유지됐어요. 어디까지나 한 증권사의 전망이라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좋겠어요.

연간 전망과 엇갈리는 증권가 시선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전체 실적도 내다봤어요. 연결 매출은 3조 9,873억 원으로 2.0% 줄고, 영업이익은 1,754억 원으로 1,199.5% 늘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매출은 소폭 뒷걸음질 치는데 이익은 크게 달라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환율 이야기도 나왔어요. 원화 강세는 중장기적으로 내국인의 구매력을 높이고 환율 보상 프로모션 비용을 줄여 줄 수 있어서 면세 업황에 긍정적이라고 봤어요. 다만 이번 분기에는 환율 급락이 원가율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하니, 단기와 장기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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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증권사가 같은 시각인 건 아니에요. 한국투자증권은 면세 업황이 아직 개선되지 못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전해졌어요. 같은 숫자를 보고도 면세점의 회복 속도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거예요.

한화투자증권 기준으로 28일 종가는 3만 6,500원이었어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면세품 가격 경쟁력 개선이 실제 면세점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투자 판단은 각자 신중하게 하시길 바라요.

4분기에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회사는 4분기에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한중 항공 노선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호텔신라 관계자는 “내실 경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어요.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과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도 키울 계획이라고 해요.

정리하면 호텔신라는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면세점의 흑자 전환과 호텔 사업의 성장 덕분에 이익을 크게 늘렸어요. 이제 관건은 면세점 매출이 다시 살아나느냐예요.

한줄평: 몸집을 줄여도 알짜 사업을 지키면 숫자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분기 같아요.

여러분은 요즘 호텔을 고를 때 가격과 위치 중 무엇을 더 먼저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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